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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대전일보] 호서대 학생창업, 로컬 기반 디저트 시장 도전장 - 호서대 학생창업자 이다은 단봄 대표

작성자 식품영양학과

등록일자 2024-12-06

조회수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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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naver.me/Fio2ttiC




지금의 온양관광호텔 일대에는 조선시대 온양행궁이 있었다. 세종대왕은 온천 휴양을 위해 여러 차례 온궁을 찾았다. 호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3학년 이다은(22) 씨는 수업을 통해 세종대왕이 온궁에 머무는 동안 온양산 마를 주재료로 만든 '서여향병'을 궁중 디저트로 즐겼다는 이야기를 접했다. 요즘의 당뇨병인 소갈증을 앓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세종대왕이 즐긴 디저트라면 현대인에게도 건강 쿠키로 상품화 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올초부터 학과 선배들과 의기투합해 서여향병을 모태로 한 쿠키 개발에 나섰다. 지난 8월 내처 창업까지 결행했다. 이다은 씨는 학생이자 1인 기업 '단봄'의 대표가 됐다.

단봄은 단백질 함량은 높지만 당류는 낮아 맛과 건강의 균형을 맞춘 6종 쿠키를 지난 10월 '단봄생과방' 브랜드로 완성했다. 수제로 제작한 6종 쿠키는 단호박맛, 녹차맛, 흑임자맛, 얼그레이맛, 인절미맛, 쑥맛으로 구성됐다. 쿠키 반죽은 두부나 두유의 부산물인 식물성 단백질인 비지를 사용했다. 쌀가루를 활용해 글루텐프리를 시도했다. 비지나 쌀가루, 마 등 대부분 재료는 아산과 천안에서 수급했다. 지난달 호서대 교내 행사에서 첫 선을 보였다. 반응은 뜨거웠다. 교수, 교직원, 학생들로부터 구입 문의가 쇄도했다.

단봄은 내년에 본격적인 온라인 판매와 더불어 또 하나 새로운 계획도 준비중이다. 아산의 대표 관광지인 신정호에 소재한 카페와 협업으로 아산 쌀가루와 마를 활용한 신제품을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카페와 단봄, 호서대 링크사업단 3자 협약도 체결했다. 단봄의 출발과 성장에는 호서대 창업중심대학 사업단의 지원이 밑거름 됐다.

이다은 대표는 "창업중심대학 사업단의 창업동아리 지원사업에 작년부터 참여하며 창업에 관심과 경험을 쌓고 금년도 예비창업자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제품의 브랜딩 '서당쿠키' 단봄생과방 관련 시제품 개발, 제품 포장 디자인까지 모두 창업중심대학 사업단의 지원이 사업화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호서대 창업중심대학 사업단 박승범 단장은 "대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창업문화를 접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돕겠다"며 "우리 대학에서 추진하는 차년도 라이즈 사업과 연계해 기술이전, 전문가 연계, 투자연계, 글로벌 진출 등 지역기반 여성 청년 창업자로 성장할 수 있게끔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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