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민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제공
박선민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제공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기한림원)은 ‘제8회 대상한림식품과학상’ 수상자로 박선민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박 교수는 대사성 질환 완화·예방을 영양학적으로 연구해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이를 한국인 식생활과 연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당뇨병·고혈압·치매 등이 속하는 대사성 질환은 국내에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다.

그는 한국인의 대사성 질환을 중심으로 한 연구를 수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장내 미생물과 간, 뇌를 잇는 축에 영향을 미치는 영양성분과 프리바이오틱스를 연구해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했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한 미생물의 생장을 활성화시키는 물질이다.

박 교수는 나아가 한국 전통 장류를 이용해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하고, 한국인 맞춤형 식사법을 고안해 전통식품 진흥과 국민 건강 수준 향상을 함께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욱준 과기한림원 원장은 “박 교수는 한국형 당뇨와 대사성 질환의 예방을 위한 식사 관리법 등 연구를 통해 식품과학 분야 발전을 이끈 우수한 식품 영양학자”라며 “이러한 연구성과는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과 인류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대상한림식품과학상은 과기한림원과 대상주식회사가 식품과학 분야 발전을 위해 2015년 공동 제정한 상이다. 우수한 연구업적을 세운 국내 식품과학자 한 명만 선정해 매년 수여한다.

 

 

링크 -  제8회 대상한림식품과학상에 박선민 호서대 교수… “전통 장류 효능 입증” - 조선비즈 (chosun.com)